무더위 속 수락산 행
2004/07/27 23:28

복날 무더위에는 무엇이든 엄두가 안난다.
하지만 휴가를 맞은 대학원 친구 원진씨와 산에 오르기로 했다.
수차례 올라 만만한 수락산이다.
무모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가장 뜨거워 지기 시작한 오전 11시 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모든게 괜찮았다. 강렬한 햇볕에 두통이 생기고 심한 탈수와 하산 후 일사병 증세가 약간 온거 빼고는 모든게 괜찮았다. 그럼 이정도 날씨는 별것도 아니지 32도를 넘는 온도가 등산을 하는데 별로 장애가 되지는 않아...
하지만 많이 힘든건 사실이다.
이제 왠만한 더위는 무섭지 않을꺼 같다.
사실 산은 너무 좋았다.
하산 직전에 마셨던 약수는 너무 맛있었다.
산속은 생각보다 그리 무덥지 않다. 너무 평화롭고 시원한 곳이다. 자연은 우리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위에서 느끼는 그런 더위를 허용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든 환경이 열대야니 살인 더위니 그런걸 만들지...